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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퇴사란 무엇인가?

 

1. 퇴사란? - 퇴사의 정의

회사에서 퇴근함/ 회사를 그만두고 물러남

퇴사라는 단어에는 많은 것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퇴사 전에 입사라는 단어가 연결되어 있었을 테고, 퇴사하기까지 각각의 개인들의 경험이나, 결심이 녹아 있을 것이다.

 

퇴사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는

누구에게는 가벼울 수도 있고,

누구에게는 한 번 내뱉기 위해서 엄청난 용기와 결단이 필요했을 것이다.

 

2. 퇴사의 콘텐츠화

요새는 개인의 콘텐츠화를 많이 발행할 수 있는 수단들이 많다.

그래서 많이 보게 되는 콘텐츠들은 유튜브상에서는 "대기업 퇴사 후... /  삼성 ** 에서 퇴사 후.../ 내가 대기업 퇴사 후 이 기업에 들어온 이유.../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 등 수많은 콘텐츠화들이 많다.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통 이슈가 되고 많이 보게 되는 콘텐츠는 잘생기거나, 이쁘거나, 학교가 좋거나, 대기업을 퇴사하거나 등 다른 사람보다 더 좋은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퇴사 학교" (https://t-school.kr/)

예전에 장수한 대표님이 운영하셨던, 아니 지금도 찾아보니 아직 운영되고 있는 퇴사 학교라는 곳에서의 콘텐츠를 직접 

들으러 간적이 많았다. 장 대표님도 대기업을 퇴사하여서 창업하였었던 이력이 있고, 퇴사 후 글쓰기에 집중하여 책을 내었었고 그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퇴사 학교를 접하게 되었었다.

 

예전 회사 다닐 때,

"이렇게 괴로워하며 힘들게 회사를 다니는게 맞는 건지. 퇴사 후 다른 회사로 이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퇴사 후 세계여행을 하고 오면, 나는 어떤 능력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하였었고, 퇴사학교의 교육을 들으러 여러 번 갔었다.

 

보통 퇴사학교라는 곳에서 퇴사에 대해 강의하시는 분들은 내 눈에는 능력자였다.

그중 부부끼리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가셨던 나와 차이가 얼마 안나는 부부의 강의를 들으러 갔던 적이 있었다.

나는 퇴사 후의, 여행 후의 어떤 삶을 살고 계시는지 무척 궁금했었다. 그 부부는 결국은 다시 회사로 복귀하였었고,

왠지 그런 행보에 실망했었다. 내가 환상을 꿈꾸는 걸까? 어떤 이상적인 특별한 삶을 꿈꾸고 있었던 걸까? 

내가 원하는 답을 듣기까지 이런 강의를 찾아다닐 것 같았다.

 

다른 교육으로, HR전문가가 진행하는 이직에 대한 유료 강의에도 참석한 적이 있었고, 그곳에서 오히려 나는 상대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내가 불행하다고 느꼈고, 우울했었다.

 

내가 이렇게 힘들게 회사를 다녀야 하는 걸까? 다른 사람들은 걱정없이 잘 다니는데 나는 왜?

 

이 우울함은 8년여간의 회사 생활동안 계속 반복되었었다.

 

 

3. 퇴사하면 행복할까?

5~6개월차가 되었을 때 퇴사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아는 것이 없었고, 배운 것이 없다고 판단하여 1년만 참자고 생각했다.

1년 차가 되었을 때, 아직도 내가 배운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금은 익숙해졌다.

3년 차가 되었을 때, 아직도 내가 배운 것이 없다고 생각했고, 일에 대해서 욕심이 났다.

5년 차가 되었을 때, 우울했다. 뛰어내리고 싶었고, 죽고 싶단 생각이 들었고, 왜 내가 살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만 들었다.

7년 차가 되었을 때, 퇴사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설득당하였고 붙잡혔다. 이유는 돈, 회사 전산 변경 약속, 상사에 대한 믿음.

8년 6개월이 되었을때, 퇴사하였다. 3개월 전에 말했었지만, 퇴사를 고한 지 4개월 만에 퇴사하였다.

 

퇴사 후의 계획은? 이 정도 연봉을 다른 곳에서 받을 수 있을 거 같아? 어느 회사나 다 마찬가지다...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현실적인 문제로 행복하진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퇴사하고 후회하고 싶었다.

퇴사를 안했다면, 그때 퇴사할 걸이라며, 인생 내내 후회할 거 같아서 퇴사하게 되었다.

 

결론은, 현재는 아직까지는, 다행히 행복하다. 

 

4. 앞으로의 계획은?

처음에는 얼른 이직하여, 다른 곳에서 새롭게 적응하고, 돈도 계속 벌고 싶었다.

나중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되겠지만, 이직하였었던 회사는 내가 원하는 회사였고, 원하는 연봉이었는데도 행복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또 퇴사하였다.

 

생각해보고 싶고, 여러 가지를 시험해보고 실행해보고 싶다.

 

수익형 블로그라는 것을 운영하게 되면 정말 돈이 되는 것일까? 궁금하였고, 블로그라는 수단을 통해 나의 글쓰기 실력이나 내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가 될 것 같았다.

 

많은 것들을 공유하고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다.

무엇보다 부지런하고, 근성이 있어야 한다.

내 삶의 주체자로서 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지, 아니면 다시 타인을 위해 일하는 시간 노동자의 삶을 살게 될지...

이 과정 자체가 나에게는 어떤 의미로든 삶의 플러스가 될 것이다.